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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계획

앞으로의 계획

나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어떻게 보면 되게 이른 나이에 프로그래밍을 접했고 프로그래머를 내 진로로 정했다. 하지만, 내가 초등학교 4학년 때 프로그래밍을 처음 했다는 것은, 현재의 초등학교 4학년도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다는 것이고, 당연히 컴퓨터공학 비전공자도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과장을 하자면, 초등학교 때부터 프로그래밍을 열심히 한 중학생이 나보다 프로그래밍을 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의사, 전기기사 등 전문직은 자격증이라는 진입장벽이 존재하지만, 프로그래머는 그렇지 않고 아무나 할 수 있다. 이 점이 어떻게는 장점이 되지만, 어떻게는 단점이 되기도 한다. 또한 요즘 IT 업계는 학벌보다 능력을 중요시하는 추세다. 대학을 어디 나왔는지가 취업에 영향을 주지 않고, 자신의 능력만이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좋은 대학을 나오는 것이 의미가 없을까? 내가 어렸을 때부터 생각해 온 질문이다. 실제로 나는, 중학생 때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선 대학을 나오는 것보다, 컴퓨터계 실업계를 가서 취업하는 것이 낫지 않냐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다.

그럼에도 내가 실업계 고등학교를 가지 않고, 인문계 고등학교인 연무고등학교로 온 이유가 있었다. 나는 기본적으로 컴퓨터에 흥미가 있었고, 대학에 가서 컴퓨터를 더 공부하고 싶었다. 취업을 목적으로 대학에 가는 것이 아닌, 컴퓨터에 대해 더 배우고 싶었기에 대학에 가고 싶었었다.

 

우선 나는 학생부 종합과 학생부 교과로 소위 SKY라 불리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컴퓨터공학과에 원서를 넣고 싶다. 이왕 대학에 가는 거, 더 좋은 대학에 가는 게 좋지 않을까? 그리고 대학에 가서 컴퓨터 구조, 알고리즘, 인공지능뿐만이 아니라, 정치학이나 철학 등도 배워서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고 싶다. 내가 이러한 부류에 흥미를 갖고 있고 그냥 개발자보다는 인문학적 소양을 지닌 개발자가 되면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진 : freepik

그리고 대학에 가서 프로그래밍을 틈틈이 공부하고, 만난 사람들과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다. AI로 주변 사물을 탐지하는 시각 장애인용 지팡이 등을 말이다. 그렇게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인맥도 넓히고 의사소통 능력, 사교성도 키울 것이다. 여러 사람과 교류하며 성장해야 할 것인데, 내가 약점을 보이는 부분이 이 부분이기 때문이다. 또한, 더 넓은 세계에 가서 일하고, 폭넓은 정보를 획득하기 위해 영어 공부를 할 것이다.

 

그렇게 대학 생활을 보내면서,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고 IT 기업에 취업하거나, 특별한 아이디어가 있으면 창업을 하지 않겠냐고 생각한다. 연구원은 별로 되고 싶지 않으며, 앱 제작, 사이트 제작보다는 블록체인, 메타버스, 인공지능 분야에 뛰어들 것 같다. 앱 제작, 사이트 제작은 진입 장벽이 낮아 아무나 할 수 있는 반면, 블록체인, 메타버스, 인공지능은 더 전문적인 분야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소중한 공감 감사합니다